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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

2020-07-27 입력 | 기사승인 : 2020-07-27


<지난해 열린 평화대회에서 원폭피해자 위한 살풀이 추모공연> 


올해로 9회째가 되는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 집(원장 이남재) 주관으로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이라는 주제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야일 간 합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를 준비 중인 합천평화의 집 이남재 원장>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남재 원장은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평화도시 합천에서 열리는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를 통해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 비핵, 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여파로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과 참가자 수가 대폭 축소되어 ‘비핵·평화 문화 한마당-증언, 시낭송, 공연’,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  ‘비핵·평화 난장-작품전, 사진전, 도서전, 평화메시지’ 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국인 원폭희생자를 추도하는 제75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추모식이 취소되고 제례의식만 진행한다.


‘비핵·평화 문화 한마당’은 증언, 시낭송, 공연으로 진행된다. 증언은 원폭2세 환우인 한정순 한국원폭2세 환우회 부회장이 “피폭으로 살아온 내인생”이라는 주제로 평생을 피폭의 대물림으로 힘겹게 살아온 삶을 증언한다.


시낭송은 ‘합천시가람회’라는 합천지역 시동인 모임에서 원폭관련 시를 낭송한다.   공연은 ‘팔만대장경 축제’를 총 연출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주상한 G&S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의 회심곡, 이송희 선생의 가야금 연주, 백채린 선생의 판소리, 최은혜 선생의 민요, 전기호 목사 가수의 가요, 합천지역 귀촌 교육공동체인 합천담쟁이 인문학교의 가수인 서와콩의 가요 등으로 구성, 원폭피해자들을 위로하며 탈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을 펼친다.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에서는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인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 방향과 내용’에 대해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대표 연구위원이 주제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조성룡 성균관대 성균건축도시설계원 초빙교수와 원폭 피해자 입장에서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 주제인 ‘피폭1, 2, 3세 코흐트 구축 및 유전체 분석 연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원폭피해자 코흐트 구축 및 역학조사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박보영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가 주제발제를 한다. 토론은 원폭피해자 2세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부산지회장과 청주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인 김정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이 참여한다.


세 번째 주제인 ‘전국 원폭피해자 지원조례 현황과 내용’에 대해서는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가 주제발제를 하고, 토론은 원폭 피해자인 김태훈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회장과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집 이남재 원장이 참여한다.


비핵·평화 난장은 작품전, 사진전, 도서전, 평화메시지 쓰기로 진행된다. 작품전은 현재 원폭피해자 심리치유서비스를 받으며 수업시간에 작품을 만들어 온 원폭피해자들의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사진전은 합천원폭피해자자료관에 보관되어 있는 사진 20여점을 전시한다.


도서전은 도토리숲 출판사의 ‘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등 원폭 관련 도서 수십종을 전시한다. 평화메시지는 참가자들이 비핵과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써서 평화나무에 매달 계획이다.


제75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추모식이 취소되고 8월 6일 오전 10시에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경내에 있는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각에서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의 단체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임원진과 유족대표들만 참석하여 제례의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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