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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복지관, 20년째 저소득 노인 위한 장수孝잔치 열어

2020-10-23 입력 | 기사승인 : 2020-10-23


<장수효잔치에 참석한 어르신과 후원자들의 기념 촬영>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10월 21일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 아주 특별한 효도잔치가 열렸다. 용호복지관이 부산남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 중 올해 팔순 또는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효도잔치를 정성스레 마련했다. 


20회째를 맞은 이날 효잔치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 거동 가능한 4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용호복지관 운영법인 이사장 지원스님을 비롯해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참석해 축하했다


복지관 직원들과 후원자, 봉사자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오늘만큼은 어르신들의 자녀가 되겠다며 어르신들께 큰절을 드리고 일일이 술잔을 올리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준비한 한복과 곱게 화장한 모습으로 만면에 큰 미소를 지으며 연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치 못한 어르신들께는 개별 방문을 통해 축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장수효잔치에 초대된 어르신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예쁘게 단장한 주일원 어르신(여 90세)은 손수 적어 온 편지를 낭독했다. 주일원 어르신은 “내가 언제 이렇게 차려입을까. 참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그래도 함께 이겨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은 방금 피어난 꽃보다 아름답게 웃어주시고, 집집마다 쌀과 반찬을 챙겨주시고 소독도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아픔도 치유되고 하루하루 행복했습니다.”라며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수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원스님은 “코로나19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잔치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없어 안타깝지만, 직원들과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선물과 음식을 나눠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용호복지관 서은해 관장은 “부모의 은혜는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깊다.  긴 세월 어르신들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잊지 않고, 어르신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할 수 있도록 잘 모시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시민여객, 죽림선원, 뉴푸드, 금강봉사회 김정이회장, 남부산농협 장윤혜 지점장, 용호3동 적십자봉사회, 맛나감자탕 용호점, (주)그린허브, 한울나눔회, 용호노인대학 등에서 선물을 후원했다. <용호복지관=정은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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