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만평

뉴스일반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사회공헌 기획특집
칼럼 복지코너 복지만평 데스크에서 기고/투고 성명서/논평
포토
人터뷰 동정 구인
데이터뱅크
문화 독자마당 공지사항

희망

2013-12-03 입력 | 기사승인 : 2013-12-03



 

불가능이 없다던 나폴레옹도 결국 러시아의 추위 때문에 패전했다.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된 곳.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간다.
극지방에서 살얼음을 잘못 디뎌 물속에 한번 빠지면 5분 내 몸을 말리지 않는 이상 얼어 죽는다.
맨손으로 10분 이상 노출되면 손은 기능을 상실해 잘라내야 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공포의 추위에도 옷 하나 입지 않고, 보일러 한번 틀지 않고 꿋꿋하게 사는 생물들이 있다.
 
극지방 동물은 여름이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극지방에는 추운 겨울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해다.
극지방의 여름은 밤이 없다. 햇볕은 약하지만, 끊임없이 쬐기 때문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반팔 차림으로 지낼 수도 있다.
또한, 극지방 생물들은 몸속에 천연 부동액을 갖고 있다.
차가운 물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물고기는 체액을 얼지 않게 하는 ‘부동단백질’을 갖고 있다.
또 극지방 동물들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두꺼운 옷을 갖고 있다.
동물에게 옷은 바로 털과 가죽이다.
몸은 표면적을 최소화해 추위를 줄인다.
매끈한 표피 아래는 두꺼운 지방층이 있다.
마치 두꺼운 내의 수십 벌 겹쳐 입은 것과 같다.
 
극지방 동물이 추위를 견디는 마지막 비법은 한데 뭉치는 것이다.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모인다.
이렇게 모이면 추위에 노출되는 부위를 줄이고 체온을 나눌 수 있다.
 
이 모든 것으로 무장하였더라도 지속적인 한파에 버틸 동물은 하나도 없다.
본능과 지혜로서 겨울 한때의 추위와 어둠을 이겨내면서 따듯하고 풍요한 여름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인간도 그렇듯이 희망은 동물들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원천이다.
(출처 : 한겨레뉴스 과학향기 글 /최종욱 야생동물 수의사)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229575.html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오는 법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용기 잃지 말고 꿈과 희망을 나눕시다.
 
- 복지 만화가 이창신 드림 -

최신뉴스 및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