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해주니 얼마나 고마워.”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도움을 못 받고 있는데, 코레일에서 주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을 해줘서 살맛 난다.”
지난해 ‘우리마을’과 ‘코레일’이 전해준 사랑에 대해 기찻길마을의 주민들은 이렇게 전했다.
<지난해 '우리마을'과 '코레일'이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기찻길마을에 펼친 '전기배선 정리 및 수리, 형광등 교체' 사업이 주민들의 욕구에 힘입어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노후화된 주택들이 즐비하고, 일부 주택들은 전기 관련 설비마저 낡아 전기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집수리는커녕 수명이 다된 형광등조차 내버려두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복지사각지대인 개금3동의 기찻길마을.
이러한 상황을 일찍이 주민들에게 전해 들은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은 지난해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마을주민들과 논의해 ‘전기배선 정리 및 수리, 형광등 교체’ 사업을 진행해 모두 9가구의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한 바 있다.
올해도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해 ‘우리마을’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전기사업소는 지난 3월 20일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오는 4월 16일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마을 사전조사를 통해 수리가 시급하다고 결정된 4가구에 대해서 오는 16일과 17일, 21일, 25일에 각 1가구씩 코레일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기공사를 추진한다.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 ‘우리마을’ 김일범 간사는 “마을주민들의 욕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기업의 재능을 펼치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진정한 기업사회공헌활동”이라며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속해서 진행되는 사업이야말로 주민들을 살리는 길이며, 마을을 살리는 길이고,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