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불교연합회 스님들이 남구청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 남구불교연합회(회장 지원스님)가 지난 1월 3일 남구청(청장 이종철) 대회의실에서 ‘남구불교연합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약 11,025,000원에 달하는 후원금 및 쌀을 남구청에 전달했다.
 
 후원금과 쌀은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 남구장애인복지관(관장 성주섭), 남구노인복지관(관장 박시우) 등 복지기관으로 기탁되어 남구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됐다. 용호복지관에는 쌀 1,010kg, 남구장애인복지관과 남구노인복지관에는 각각 10kg들이 쌀 50포대(각 500kg)를 전했다.
 
 후원금과 쌀은 남구불교연합회가 지난해 11월 20일 용호복지관에서 개최한 일일찻집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되었다. 남구불교연합회가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매년 일일찻집을 통해 후원을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이다. 
 
 남구불교연합회장인 지원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울 시기일수록 나눔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스님들과 불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된 성금이 남구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제사정이 어려워 성금이 다소 적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모금을 통해 많은 분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남구불교계의 정성이 남구를 더욱 따뜻하게 해준다. 이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하고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는 남구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남구불교연합회가 이춘성(오른쪽)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전달식에는 남구불교연합회장 지원스님(문수사 주지), 수석부회장 화랑스님(동명불원 주지), 사무총장 호명스님(무문홍법사 주지), 감사 능후스님(공덕원 주지), 옥천암 주지 대각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회원 사찰 신도회장을 비롯해 불자들이 참석했다.
 
 용호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자비심이 담긴 후원금과 성품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불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