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지역주민, 사회복지관 근무자 모두가 화목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관의 위상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해 굵직한 정책 활동을 펼쳤습니다. 우리 협회가 단독으로 추진한 일도 있고 다른 사회복지시설단체들과 연대하기도 하면서 인력기준, 재정, 처우, 평가, 재위탁 등과 관련된 사회복지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다양한 차원의 회의와 국회에서의 대규모 토론회 개최, 현안과 관련된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홍보활동 등을 전개해서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는 2014년 한 해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위기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1,900세대의 위

기가정에 대해 30억 원의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해서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었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끈을 다시 붙잡게 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5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2015년을 맞은 우리 협회는 아직도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정책과제들에 대한 공세적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고, 사회복지관 사업의 활성화 방안 연구, 사회복지관 사업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연구, 사회복지관의 제3세계 전수사업, 가칭 지역복지사업법의 입법운동, 전국대회의 개최 등을 통해 사회복지관의 위상과 기능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나가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한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다시 한 해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2015년이 다소 어두운 전망과 함께 시작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회복지관이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는 지역주민들의 격려를 기억하면서 ‘희망의 끈’을 이어가겠습니다. 더 나은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실천을 위해서 노력하실 441개 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과 관장님들의 정성과 열정을 모아 더 큰 희망세상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복된 소망들이 아름답게 성취되는 한 해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