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혜원과 혜원정사가 주최하는 제16회 '나누는 기쁨 하나된 축제, 혜원문화축제'가 15일 혜원정사(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린다.

 

 해마다 유월에 열리는 혜원문화축제는 차문화축제, 혜원백일장, 혜원음악회 등으로 풍성하다.

 

 차문화축제는 사찰에서 직접 재배하는 차밭을 견학하고 차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전통차 시연으로 이어진다.

 

 올해 16회를 맞는 혜원백일장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일장은 15일 오전 9시에 열리며 대상 2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의 학생에게 시상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즐기는 음악회는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찾아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의 장으로 꾸민다. 같은 날 오후 6시 식전행사와 7시 음악회로 나뉘며, 주현미 안치환 김범룡 임수정 소찬휘 등 유명 가수들이 나온다.

 

 사회복지법인 혜원의 원허스님은 "혜원문화축제는 부처님의 자비를 시민과 더불어 나누고 그 공덕을 함께 기리는 뜻 깊은 축제"라며 "앞으로도 문을 활짝 열어 이 도량이 지역주민의 정신적인 안식처이자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혜원정사는 당대 선지식인 고산 큰스님께서 창건했고, 큰스님께서 강조한 육화(六和) 정신을 바탕으로 불교대학, 시민선방, 고산장학회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