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밤 10시 55분, 지하철 평택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내던진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영운(24)군이다. 그날의 선행으로 정 군은 많은 언론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으며, TV방송 출현을 통해 지하철역의 영웅이 되고 있다.
“워낙 위급했고, 취객 스스로 피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단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정 군은 떨어진 취객 곽 모씨를 안고 승강장 아래쪽에 있는 안전지대로 피신하여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정 씨의 용감한 행동은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숭고한 행동이며, 이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정 군에게 ‘용감한 고객상’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전동열차 3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했다.
평택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정 군은 "실제로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며 사회복지에 대한 꿈을 밝혔다.
<정영운(사진 왼쪽) 씨가 코레일 정창영 사장에게 '용감한 고객상'을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