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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불안한 밤길, '안심 귀가스카우트'가 지킨다!

2013-05-29 입력 | 기사승인 : 2013-05-29


<서울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도울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발대식이 지난 5월27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495명 오는 6월부터 본격 활동 시작

 

 서울시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495명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여성안전귀가와 취약지역순찰 운영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하고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하는 일거양득 사업으로, 지난 3월6일 서울시가 발표한 여성안전대책의 하나로 추진한 사람안전망 사업이다.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5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며,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3시간(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10일까지 ‘안심귀가스카우트’ 참여자를 시범 자치구별로 신청 받아 여성 관련 단체와 협조, 면접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2대1 경쟁률을 뚫고 495명을 선발했다.
 
 특히 선발인원의 70% 이상인 350명이 여성이었으며, 이 중 경력단절여성의 대표세대인 40~50대 여성이 56%를 넘는다. 50대 이하 남성 참여자도 120명에 이른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우선 올해 시행지역으로 시범 선정된 15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성동구, 마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 등)를 대상으로 구별 30~40명 정도로 채용됐으며, 운영 성과 점검을 통해 시민의 호응과 성과가 좋으면 계속 추진해 안정적인 일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을 ‘여성안심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의 주된 업무는 크게 ‘안전귀가지원’과 ‘취약지 순찰’로 나뉜다. 안전귀가지원은 지역 주민이 밤 10시~새벽 1시까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일이다.
 
 안심귀가서비스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상황실(아래 참고)에 전화해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신청하고, 동행해줄 스카우트 이름과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원하는 장소에 도착 시 노란 근무 복장을 한 스카우트를 만나 신분증을 확인하여 도보나 차량 이용을 통해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
 
 2인 1조로 구성된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신청자 만남시간 10분 전에는 신청자가 원하는 장소에 도착해 도착지까지의 경로를 확인한다. 신청자가 도착하면 신청인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내용을 확인 후 상황실에 보고한다. 이후 신청인에게 도착지와 귀가노선을 확인한 후 신청인의 동선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뒤편(1-2m 뒤)에서 함께 걷는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가 적힌 노란 조끼와 모자를 쓰고 근무하며,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여성에게 경광봉과 호루라기를 개별 지급한다.
 
 또 다른 임무인 ‘취약지 순찰’은 자치구 곳곳을 돌며 성범죄 발생취약지역 및 유흥업소 지역 주변 등 집중 순찰하고, 자치구 경찰서와의 원스톱 연계를 통해 위급상황 시 신고·대처를 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위촉된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의 지원으로 서울을 여성안심특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며 “이제 여성들이 늦은 귀갓길에 불안에 떨지 않도록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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