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 제안 140대 국정과제 
 「복지 일자리 확충 및 처우개선」에 관한 추진계획을 조속히 실행하라!

지난 26일 성남시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일이 너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5월 결혼까지 앞두고 있었기에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평소 업무과다로 시달려 온 용인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투신해 숨졌으며, 지난해에는 업무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흉기를 휘둘러 사회복지사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겪는 우리 후배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복지업무를 위한 상담 및 접수, 현장 조사, 사례관리 및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감당하고 있으며, 더욱이 복지정책의 확대에 따른 업무 처리로 그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원로회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권익 신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확대되는 복지정책에 맞게 이를 실천하고 전달하는 사회복지사의 인력 확충과 확대가 필요하며,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또한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확대되는 복지정책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당연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주요한 구성요소를 감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성공적 복지정책의 실현을 위해 철저한 실태파악과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하루 속히 마련하여 사회복지사의 실질적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지름길임을 다시금 명심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원로회는 대통령직 인수위 제안 140대 국정과제 ‘복지 일자리 확충 및 처우개선’에 관한 추진 계획들이 조속히 실행 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는 이를 적극 수용하고 실행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2013년 2월 28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원로회